MoR과 일반 PG는 무엇이 다른가
MoR은 수수료가 비싸 보입니다. 그런데 세금 신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넣고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 문장 차이
일반 PG는 돈이 지나가는 통로만 제공합니다. 판매자는 여전히 나입니다.
MoR은 판매 주체 자체를 대신 맡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판매자는 그 회사이고, 각국 세금 신고·납부도 그쪽이 합니다.
무엇이 달라지는가
| 항목 | 일반 PG | MoR |
|---|---|---|
| 판매 주체 | 나 | MoR 회사 |
| 해외 부가세·판매세 | 내가 각국에 신고 | MoR이 처리 |
| 인보이스 발행 | 내가 | MoR이 |
| 환불·분쟁 대응 | 내가 | MoR이 1차 대응 |
| 수수료 | 낮음 | 높음 |
| 정산 | 내 계좌로 직접 | MoR이 모아서 지급 |
왜 세금이 중요한가
소프트웨어를 EU에 팔면 VAT, 미국 일부 주에 팔면 sales tax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고 등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서 이걸 다 감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5% 수수료의 상당 부분이 이 비용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래도 남는 일
MoR을 써도 한국에서의 신고는 내가 해야 합니다. MoR이 내게 지급한 금액은 내 수입이고, 그에 대한 종합소득세나 법인세는 내 몫입니다.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서상 판매자가 누구인지가 전부입니다
MoR과 PG의 차이는 기능이 아니라 법적 지위입니다. 고객이 받는 영수증에 누구 이름이 찍히는지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PG를 쓰면 영수증에 내 상호가 찍힙니다. 즉 내가 판 것입니다. MoR을 쓰면 그 회사 이름이 찍힙니다. 즉 그 회사가 판 것이고, 나는 그 회사에 공급한 것이 됩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EU 고객에게 $100짜리 소프트웨어를 팔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VAT율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20% 전후입니다.
| 단계 | 일반 PG | MoR |
|---|---|---|
| 고객 결제액 | $120 (VAT 포함) | $120 (VAT 포함) |
| VAT $20 처리 | 내가 EU에 신고·납부 | MoR이 처리 |
| 결제 수수료 | 약 $3.4 | 약 $6 |
| 내게 남는 것 | 약 $96.6 | 약 $94 |
| 추가로 해야 할 일 | VAT 등록·분기 신고 | 없음 |
금액 차이는 크지 않은데 일의 양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EU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그리고 미국의 여러 주가 각각 다른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MoR의 단점도 분명합니다
특히 정산 주기는 초기에 체감이 큽니다. 오늘 팔린 돈이 3~4주 뒤에 들어오는 구조라면, 서버비를 낼 현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고객 관계가 간접적 — 고객 정보에 대한 접근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정산 주기가 깁니다 — 보름~한 달 단위인 경우가 많아 현금 흐름에 영향
- 심사와 정책 제약 — 특정 업종·콘텐츠는 거절될 수 있습니다
- 가격 표시의 자유도 — 세금 포함/별도 표시 방식이 정해져 있는 경우
- 이전이 어렵습니다 — 나중에 옮기려면 구독 고객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MoR로 시작합니다
혼자 만들어 파는 단계에서 여러 나라의 세금 규칙을 익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 시간에 제품을 고치는 편이 낫습니다.
매출이 충분히 커져서 전담으로 세무를 볼 수 있게 되면 그때 직접 처리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면 됩니다. 순서를 반대로 하면 사업보다 행정에 시간을 쓰게 됩니다.
계약서에서 확인할 것
- 판매 주체가 누구로 명시되는가
- 세금 처리 범위 — 어느 나라까지 대신 처리하는가
- 정산 주기와 최소 정산액
- 환불 정책 — 누가 결정하는가
- 계약 종료 시 — 고객 데이터와 구독을 어떻게 넘겨받는가
판매대행이 처리하는 것은 각국의 세금입니다. 한국에서의 신고는 본인 몫으로 남습니다. 그 앞단의 자료 정리를 대신하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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